새로운 모색
새로운 모색
  • 경남일보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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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객원논설위원)
공영방송 BBC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정리한 내용을 보면 우리는 아직 노력과 반성이 필요한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산재사망률 OECD 1위, 국가예산의 6%인 음식물 쓰레기 15조원, 국민 10%가 국부 74% 포식, 청렴지수 세계 50위와 OECD 꼴찌, 1인당 음주량 세계 1위, 낙태수술과 성형수술 건수 세계 1위, 청년백수 450만 명이라는 수치들이 그렇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양극화를 이뤄 이중경제 현상으로 넛 크래커나 샌드위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익을 누리는 소수를 제외하고 많은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고 인간성을 파멸시키는 부패가 생활 곳곳에 깊은 둥지를 틀고, 많은 사람들의 도덕적 좌절과 그 이탈을 보이고 있다.

▶1972년 로마클럽이 ‘인류의 위기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목은 ‘성장의 한계(Limits to Growth)’다. 지난해 이 ‘성장의 한계’ 발간 40주년 재정리에서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공급할 만큼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성장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젊은 세대는 나이든 세대가 물려준 연금 및 세금부담을 갈등 없이 받아들일까 하는 문제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모색의 하나로 창업이 필요하다. 창업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이다. 안정적 직업 지향의 젊은이들은 삼성, 현대 등의 대기업에 취직을 하려고 하고 창업에는 뛰어들지 않고 있다. 모두가 취직만 해서는 국가가 발전하지 못한다. 창업이 지니는 중요한 의미는 국가경제의 발전된 미래를 약속해 준다는 점이다. 창업은 새로운 삶을 만드는 일이라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재현·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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