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얼어 죽을라, 갯벌 온도 밤새 잰다
꼬막 얼어 죽을라, 갯벌 온도 밤새 잰다
  • 허평세
  • 승인 2013.0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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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3월까지 24시간 관측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지속된 한파로 우려되는 남해안 패류 양식장의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조사를 강화한다.

한파가 심한 겨울철 패류 양식장에서 꼬막과 새꼬막, 바지락 등의 조개류는 대기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녘과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시간이 겹칠 때 바닷물이 얼면서 동사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파로 동사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조기 채취 및 출하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전남 연안의 꼬막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24일부터 꼬막 양식장에 실시간 연속 온도 관측 장치를 설치해 오는 3월까지 운영해 오고 있으며 관측장치에 센서 7개가 부착, 갯벌 표면에서 30 cm 깊이까지 24시간 온도를 연속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꼬막이 주로 서식하는 5∼7 cm 깊이에 센서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 장치에서 얻어진 겨울철 갯벌온도 정보는 꼬막 양식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제공돼 동사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겨울철 꼬막 폐사 원인 분석 자료로 활용 가능해 갯벌 생물 관리 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구준호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를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제공해 꼬막양식장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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