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11억8000만달러 달성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11억8000만달러 달성
  • 이홍구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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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해 11억80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치 11억5000만 달러를 2.7% 웃돈 것으로 15년 연속 신선 농산물 수출분야 전국 1위를 이어갔다.

세계적인 경기위축과 미(美) FDA조사로 굴 수출 전면중단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다.

경남도는 파프리카(4900만 달러), 단감(1200만 달러), 토마토(500만 달러) 등 기존 수출 효자품목의 선전과 경남도의 해외 판촉활동 등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의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대표적 수출 효자종목인 파프리카가 전년 대비 37.7% 증가한 4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단감(1230만 달러, 29.7% 증가), 토마토(550만 달러, 31% 증가) 등도 수출실적이 좋았다.

가공식품 가운데 생수(음료)는 캄보디아와 중동아시아의 수요 증대로 전년과 비교해 130.2%나 증가한 3270만 달러를 기록, 지속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가운데 참치는 어획량 증가 및 아세안 지역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굴은 한국산 패류의 대미 수출 중단으로 전년 대비 35.4%나 감소했다.

경남도는 “미(美) FDA의 지정해역 조사결과 지난해 5월부터 미국, 캐나다 지역 굴 수출이 전면 중단되는 등 악재가 많았다”며 “그러나 수출 효자품목의 선전과 해외 판촉활동 등에 힘입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를 12억 달러로 잡았다.

경남도는 농식품의 경우 경기침체와 환율 급락 등으로 수출 전망이 부정적이지만 러시아 지역 딸기 수출 확대와 북미지역 단감 수출, 동남아와 중동지역 생수(음료) 수출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산물은 굴과 바지락의 수출 재개와 함께 붕장어, 조미김 등이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식품으로 공격적인 신규 수출선을 개척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로 장기적인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출농단의 노후 시설 현대화와 소규모 농단 통합 등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호동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국제무역의 시장 개방화 추세에 따라 농수산물 수출은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어가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미래가 있는 우리 농어업을 열어가는 길”이라며 “경남도는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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