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 첫 광역교통망 밑그림 나와
통합창원시, 첫 광역교통망 밑그림 나와
  • 이은수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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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중기계획 용역보고회 열려
통합 창원시 출범후 2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광역교통망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는 5일 시청에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년 단위) 및 중기계획(10년 단위) 용역 보고회를 통해 2030년까지의 도시교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NC의 홈구장으로 결정된 육군대학터의 진해야구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접근도로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기존 진해선을 활용한 셔틀기차운행 및 석동-여좌동(야구장)간 창원도시철도를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귀곡~석동 국도 2호선, 도시철도, 창원~진해 제2안민터널 등 새 야구장에 접근하는 도로망 확충과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 확대, 셔틀 기차 운행, 충분한 주차장 확보 등으로 차량정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최종용역보고서는 2030년 창원시의 인구를 150만명, 목적통행량을 364만5000건, 수단통행량을 370만7000건으로 예측해 광역교통체계, 가로망, 화물수송체계, 도시철도망, 마산역 광장 정비사업, 창원중앙역 활성화, 교통환경체계, 교통운영체계 등에 대한 개선 및 정비안을 담았다.

외곽순환도로망은 지방도1021/1002호선(지산~석곡), 국도5호선 지선(심리~행암)해저터널, 국대도2호선(행암~석동IC), 국지도87호선(여항~내서)을 구축하고, 내부순환도로망은 국도대체우회도로 14호선(칠원~북면), 북부순환도로망 구축사업으로 무학로~서마산IC간 도로, 봉림택지~창원중앙역간 도로, 도시내부 연결성 강화를 위해 명곡~팔용간 도로, 팔용로~웅남로간 도로, 해안로~적현로간 해저터널 신설 등 총 21건의 도로신설 제안을 포함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내서에서 동고성IC까지 32.9km 연장하고 마산과 진해를 연결하는 심리~행암간 해저터널 12.1km를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방안도 새롭게 포함됐다. 또한 비음산 터널과 부전~마산간 51.1km 직복선화 사업도 필요성이 인정됐다.

시가 새 교통수단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도시철도 방식은 바이모달 트램보다는 노면전차(Tram)방식이 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예측인구를 토대로 정부의 신교통수단 선정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한 결과 노면전차는 영향권인구(80만6900명)대비 비율이 107.4%인 반면 바이모달 트램은 60.5%으로 비용충족면에서나 교통수요처리면에서 모두 노면전차가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옛 마산~창원~진해를 잇는 노면전차는 2020년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와관련, 전체 길이 41.9㎞인 창원 도시철도건설 기본계획을 이미 승인했다.

도시철도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회성동~봉암동~창원공단~창원병원~창원중앙역을 연결하는 16.3km의 도시철도 2호선 구상도 제시됐다.

도시철도 시행후 2030년 기준 교통분담율은 철도가 4.4%로 승용차 2.2%p, 버스 1.7%p, 택시가 0.5%p를 각각 흡수할 것으로 예측됐다.

용역결과는 경남도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순께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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