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새해 복' 찾아라
박물관에서 '새해 복' 찾아라
  • 강민중
  • 승인 201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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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뻥'틔워주는 박물관 투어
올해 설 연휴는 짧은 탓에 설여행족들이 발이 묶였다.

연휴가 짧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는 일, 주변을 살피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어른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 무료공연들을 추천한다.

연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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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새해소망 적어요’

올해도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에 가면 설맞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지역민과 관람객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2013 계사년 설맞이 문화행사를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세시풍속 놀이들로 구성돼 있다.

설 연휴 사흘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한해의 운세를 직접 보는 내가 보는 신년 윷점, 계사년을 기념하는 십이지신상(뱀) 목판 찍기, 세뱃돈 봉투 접기, 소망 담아 연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진주대첩과 명량대첩을 담은 3D입체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설날 당일에는 어른들도 옛추억에 잠길 수 있는 특별행사 ‘뻥이요 뻥튀기’가 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물관 로비에는 온 가족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적기와 신년 나와의 다짐을 담은 ‘작심삼일 이젠 그만!’엽서적기 행사가 진행된다.

소망종이는 정월대보름까지 박물관에 전시되며, 엽서적기 행사 참가자는 30일 후 도착한 엽서를 통해 새해 다짐의 실천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기 휴관일인 11일 개관하고 연휴 다음날인 12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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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외국인들 모여라’


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도 9일일부터 11일까지 설 맞이 지역주민들과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설 연휴기간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과 새해 윷점보기, 새해 연하장 보내기, 설맞이 기념품 증정, 떡메치기, 네팔 전통공연, 가훈이 깃든 장승 만들기, 설맞이 영화상영 등을 준비했다.

‘전통놀이체험’은 우리 옛 선조들의 우수한 전통놀이문화인 윷놀이, 긴 줄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평소에 못하는 여러 전통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 야외광장에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새해 윷점보기’행사를 진행 윷을 세 번 던져서 나온 결과를 다 합해 점괘를 내는 방식으로 2013년 운세를 알아본다.

‘새해 연하장 보내기’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에 새해 인사말을 써서 원하는 곳으로 우편을 보낸다. 엽서는 선착순(300명)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3일간 박물관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선착순(100명)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10일과 11일 박물관 강당입구에서 직접 떡메치기를 통해 다함께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되며 10일 박물관 강당에서는 외국인 특별공연으로 네팔 전통공연이 열린다. 네팔의 전통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이주민 및 시민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만남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훈이 깃든 장승 만들기’는 11일 박물관 가야사랑방에서 이뤄진다. 설날을 맞이해서 재앙을 막아주는 의미인 장승을 직접 만들고 가훈을 적어보는 자리다. 이는 선착순(200명)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설연휴 동안 오후 2시에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인기영화 2편을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9일 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이 마이 신코 이야기‘, 11일에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엘리노의 비밀‘을 상영한다.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 참여는 무료이다.

투호놀이
투호놀이

 

◇고성공룡박물관, 마산박물관도 문 활짝

마산박물관도 9∼11일 3일 동안 박물관 마당에선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행가가 펼쳐진다. 상설전시실에선 청동기 유물을 비롯해 가야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마산의 각종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성공룡박물관이 설 연휴 기간 문을 연다. 단 설 당일인 10일에는 오후 1시부터 입장가능하며 12일은 휴관한다.

줄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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