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 흐르는 그의 음악
시간이 멈춘 듯 흐르는 그의 음악
  • 강민중
  • 승인 2013.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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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 콘서트, 16일 성산아트홀

이루마 기억에 머무르다

사진설명=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기억에 머무르다’ 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그런 얘길 들었어요, 이루마의 연주음악을 들을 때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 제가 연주할 때 바로 그런느낌이 듭니다. 그 곡을 썼을 때 처음 연주했을 때로 돌아간 듯한 그리고 그 기억을 되새김질 하는 이 앨범을 듣고 있을 누군가가 얘기하겠죠. 시간이 멈춘 것 같다. 바람도 멈추고 빛도 멈추고 초침도 멈추고 모든게 멈춘 이시간 저는 그렇게 기억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발렌타인데이 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주제는 이루마의 ‘기억에 머무르다’ 콘서트.

이 공연은 2012년 10월부터 전국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루마는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뿐 아니라 MBC-FM ‘골든 디스크’ 디제이로, 공연으로 지난 2012년 활발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2년 5월 발표한 앨범 ‘기억에 머무르다 Stay In Memory’와 같은 제목으로 연주공연 중 가장많은 공연 횟수,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공연, 그의 다음 시작을 보여주는 콘서트다.

이루마 ‘기억에 머무르다’ 공연은 현재까지 2만5000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그의 공연은 이례적으로 일부 공연장에서 공연장 유보석까지 판매하는 등 이루마 공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7집의 타이틀곡 ‘Stay in Memory’를 비롯해 이루마의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드라마 ‘순수의 시대’를 비롯해 ‘인어공주’, ‘시크릿 가든’, 영화 ‘동경만경’, ‘봄의 왈츠’ 등 다양한 작품의 OST를 만들어 낸 그는 부드러운 감성으로 훨씬 성숙해지고 온화해진 12곡의 음악을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인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이기도 한 2번 트랙 ‘기억에 머무르다’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루마의 데뷔 앨범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멜로디컬한 곡이다.

5번 트랙인 ‘Impromptu’는 ‘당신이 기다리던 날이 오늘인데 왜 어제만 바라보고 있나요’라는 가창 곡을 연상하며 즉흥적으로 연주한 감미로운 곡이다. 9번 트랙인 ‘Silver Line’은 ‘어두운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사이로 비춰진 한줄기 빛’이라는 의미로 잔잔한 영상의 BGM(Background Music) 같은 곡이다.

이처럼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루마 음악의 10년을 정리한 2011년의 베스트 앨범 발매와 성공적인 전국투어 이후, 다시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 10년간의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피아노 선율로 그려낸 이루마의 4년만의 정규앨범‘기억에 머무르다’의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루마가 앨범으로 기록해 놓은 순간의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 보며 그 축억들을 팬들과 함게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 콘서트인 만큼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흑백의 건반 위에서 기억을 써내려 가는 이루마의 성숙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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