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국 공군 '레밀리터리블' 동영상 호평
美 언론, 한국 공군 '레밀리터리블' 동영상 호평
  • 연합뉴스
  • 승인 20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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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과 강남스타일의 결합’…인기몰이 예상
“한국에서 인기를 누렸던 영화 ‘레미제라블’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결합이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자 국제면에서 최근 한국 공군이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레미제라블 패러디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공군의 이번 동영상을 싸이의 강남스타일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동영상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지 닷새 만에 조회수가 300만건에 달했다면서 영화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배우 러셀 크로우가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이 동영상을 리트윗한 것이 조회수를 끌어올리는데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3분짜리 이 동영상은 레미제라블의 첫 장면을 패러디해 공군 장병들이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라고 합창하며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첫 장면은 언뜻 보기에는 과거 한국군이 병사들에게 강제로 시킨 사역과 노동을 묘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동영상은 공군 병사들이 2년에 걸친 복무기간에 서로 힘을 합쳐 희생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차별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제설 작업은 특히 공군에게 매우 중요하다. 전투기들이 언제라도 이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의 눈을 치워야 한다”고 강조한 이번 동영상의 감독인 김다훈 중위의 발언도 소개했다.

김 중위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통해 가족과 여자친구 그리고 국민에게 군에서의 일이 고되긴 하지만 국가안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계속되는 분단상황 속에서 징병제에 따른 군 입대를 꺼리는 젊은이들에게 자발적인 입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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