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선물 딸기 어때요?
밸런타인데이 선물 딸기 어때요?
  • 강진성
  • 승인 2013.0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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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딸기 맛좋고 가격도 저렴…비타민C함유량 레몬의 2배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건강과 우리 농업인을 생각한다면 선물로 딸기는 어떨까. 지난 11일은 베리데이(berry’s day)로 딸기먹는 날이었다. 2월은 1년 중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딸기 전문가들도 제철맞은 딸기 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고 말한다.

딸기는 본래 5~6월 수확작물이지만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며서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한다. 겨울 대표 과실로 자리잡은 딸기는 상큼하면서 달콤함 맛이 연인들과도 어울린다.

윤혜숙 경남농업기술원 수출농식품연구과 박사는 “겨울은 과실이 익는 기간이 60일로 긴 덕분에 당분이 많이 축적돼 어느때보다 맛있다”며 “2월은 단맛이 많을뿐만 아니라 가격도 안정돼 딸기먹기에 최적기”라고 말했다. 날이 따뜻해지는 5월 경은 과실 수확기간이 30일로 짧아져 당분 함유가 겨울보다 떨어진다.

거창의 딸기농장인 ‘봉농원’ 김이순 대표는 “딸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좋다”며 “젊은층은 새콤달콤한 맛의 ‘설향’품종을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이보다 더 달콤한 ‘장희’품종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딸기는 맛 만큼이나 영양도 높다. 비타민C 함유량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넘는다. 비타민 C는 감기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에도 탁월해 직장인 선물로도 좋다. 특히 딸기의 자일리톨 성분은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 치주염 예방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섬유소 팩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피부에 멜라닌색소의 축적을 막아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좋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베리데이는 경남농업기술원이 ‘딸기’가 두 글자인 것에 착안해 2월을, 두 글자의 총 획수에서 11일을 따왔다. 2월 11일에 이어 3월 11일은 두번째 베리데이로 정하고 있다. 도내 딸기 주요 재배지는 진주, 김해, 밀양, 산청, 하동, 거창 등이다.

최복경 농업기술원장은 “이왕이면 연인과 가족끼리 초콜릿보다 딸기로 사랑과 건강을 선물하고 우리 농촌을 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딸기
2월이 제철인 딸기는 당도가 높고 가격도 저렴해져 먹기에 좋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대신 딸기를 선물하면 건강을 함께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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