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들어 온 한국화 '색에 빠지다'
꿈에 들어 온 한국화 '색에 빠지다'
  • 강민중
  • 승인 20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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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진애 개인전 '바람의 화원-wish'
김진애
김진애
 
“일러스트 느낌이 나는 한국화, 새롭지 않나요. 한국화만의 신비로은 자연색감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했죠.”

신진작가 김진애씨의 첫 개인전 ‘바람의 화원-wish’전이 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 중에서도 장지에 그린 채색화 작품 39점을 선보이는데 대부분이 꽃과 인물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일러스트와 한국화가 섞여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작가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녀가 한국화의 매력에 빠진지 3년, 디자인의 경험을 살려 한국화에 디자인 특유의 감각을 입혀냈다.

한국화의 기법은 다양하다. 특히 재료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표현법이 많다.

그녀가 한국화에 빠진 것도 표현의 다양성 때문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화가 전하는 색의 표현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국화는 색의 표현력이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채색화는 장지에 그리는데 일반 서양화처럼 덧칠이 가능하고 조금의 수정도 가능합니다. 또 색을 입히면 생각지 못했던 색감이 표현되기도 하죠. 정말 신비로운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꿈꾸는 듯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다.

특히 ‘작품 너에게 닿기를’에는 그런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그림 속 노란나비와 나비를 잡으려는 하얀 고양이의 모습은 작가가 나비로 표현된 꿈을 잡으려는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통해 꿈을 소재로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감정들을 마주하고 스쳐보낸다. 기쁨과 슬픔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을 작품에 담아 간직하고 싶었다. 색을 표현하며 아련함도 담았다. 꿈을 꾸는 듯한 환상을 줄 것이다. 부담없이 전시장을 찾아 차 한잔 마시며 놀다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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