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알면 깎을 수 있다
대출금리, 알면 깎을 수 있다
  • 박철홍
  • 승인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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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승진·회사채 등급상승땐 인하요구 가능
3년전 급전이 필요해 신용대출을 받아 현재까지 이자를 내고 있는 회사원 강 모씨는 최근 부장으로 승진했다. 강 씨는 최초 대출금리 그대로 적용을 받고 있다. 해마다 대출을 연장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금리는 그대로다.

강 씨는 최근 ‘금리인하 요구권’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승진도 했고 연봉도 오른 강 씨는 언뜻봐도 자격이 충분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 씨는 곧바로 해당 은행에 문의를 했고, 신용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대출금리도 잘 알아야 깎을 수 있는 시대다. 취업이나 승진, 회사채 등급이 올랐다면 은행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다음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금융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제도ㆍ관행 개선사례 10가지.

금융회사 영업점에 ‘대출금리 사전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출금리 변동내역을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출 연체이자를 미리 내면 선납일수만큼 연체이자를 면제받는다.

대출자의 신용에 변화가 생겼을 때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가계는 취업ㆍ승진ㆍ자격증 취득, 기업은 회사채등급 상승ㆍ재무상태 개선ㆍ담보 제공 등의 경우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대출모집인 자격 여부와 모집수수료는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은 은행과 처음 거래할 때 장애인임을 전산 등록하면 이후 자동으로 금융거래수수료가 감면된다. 국가유공상이자도 장애인에 준해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우편, 팩스, 인터넷 등 통신수단으로 청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저소득자는 자동차 보험료를 15~17% 할인받는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메리츠, 한화, 롯데, 그린, 흥국, 삼성, 현대, LIG, 동부, 악사, 더케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12개 손해보험회사에 문의하면 된다. 보험사기와 관련해서는 ‘보험사기 방지센터’(insucop.fss.or.kr)에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수수료가 높거나 서비스가 나쁜 펀드 판매회사를 부담없이 바꿀 수 있는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도 마련됐다.

사망자 등 피상속인 명의의 금융자산을 찾아주기 위한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신청 접수기관은 기존 5개에서 모든 국내 은행과 우체국 등 20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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