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지역 빌라형 아파트 '인기 시들'
창녕지역 빌라형 아파트 '인기 시들'
  • 정규균
  • 승인 2013.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물량 대비 분양률 저조 수급 불균형
지난해부터 창녕읍지역 일원에 빌라형 아파트 시장의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수요량을 웃도는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창녕군 창녕읍의 경우 빌라형 아파트의 분양률이 지난해 상반기 까지는 높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양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께 분양에 나선 창녕읍 교하리 152㎡형의 P빌라는 현재까지 분양률 30%에 그치고 있고, 앞선 8월께 분양이 시작된 창녕읍 말흘리 152㎡ 형 L빌라는 분양률 30%에 그치고 있다.

또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선 창녕읍 말흘리 S빌라 역시 152㎡형에 분양률 50% 수준이다. 올해 4-5월께에 준공 및 분양예정인 말흘리 O 빌라는 3동 660㎡형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년 간에 걸쳐 빌라형 아파트의 높은 분양률을 보인 반면 지난해부터 신축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분양률이 갈수록 하양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분양률이 저조한 이유를 두고 행정과 주민, 건설사 등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들의 전세 주택에 대한 선호도 충족을 위해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펼쳐왔으며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일부주민들은 “구체적으로는 분양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면서 소비자들이 목돈을 들여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높은 분양가의 변동 추이를 보며,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