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민호 9K 삼진쇼 '눈에 띄네'
NC 이민호 9K 삼진쇼 '눈에 띄네'
  • 박성민
  • 승인 2013.0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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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팀과 2차전 5-8로 일격 당해
NC 다이노스가 계속되는 평가전을 통해 2013시즌 1군 무대를 향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C는 14일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WBC 중국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5-8로 패했다. 의외로 당한 일격이었지만 다양한 실험과 실전감각을 얻은 경기였다.

NC는 선발 장현식이 1회부터 흔들리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1회 선취점과 추가점을 내준 뒤 2회에도 2점을 더 허용하며 0-4로 리드 당했다. 이후 반격을 시작한 NC는 6회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3-4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6회 바뀐 투수 윤강민이 중국 멍 웨이 창의 평범한 투수땅볼을 1루 송구실책으로 연결하며 스코어가 3-7까지 벌어졌다. 이후 1점을 더 내준 NC는 7회 2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민호가 9개의 삼진쇼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민호는 “오늘은 밸런스가 좋아 컨트롤이 잘 됐던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미흡한 변화구 컨트롤에 더 신경 쓰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투수진에선 외국인 A.C.E 트리오 외에 젊은 선수들이 5선발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고 불펜진도 앞선 경기를 통해 김진성과 황덕균, 최금강 등이 신뢰감을 쌓고 있다. 타선의 경우 매 경기 테이블 세터 변화를 꾀하며 최상의 조합을 시험하고 있고 중심타선에선 알려지지 않았던 거포 권희동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김경문 감독은 “매경기 전력으로 붙어야 팀워크가 생기고 조직력도 좋아진다”면서 “선수들이 남은 기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캐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C는 미국에서 넥센과 평가전을 한차례 더 치른 뒤 자리를 대만으로 옮겨 쿠바, WBC 한국대표팀 등과 경기를 갖고 전지훈련 시즌 2에 돌입할 예정이다.

엔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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