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졸업
  • 김순철
  • 승인 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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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취재1부장)
2월은 1년 중 가장 짧은 달이지만 졸업과 입학 준비 등으로 가장 바쁜 달이다. 졸업이 한창인 요즘.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졸업식 노래를 부를 때나 학생 대표들이 송사나 답사를 할 때 울먹이며 아쉬워하는 풍조는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도 졸업을 아쉬워하거나 서운해하는 모습도 보기 힘들게 됐다.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 동안 학생들은 저마다 느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한다. 그러나 졸업은 말 그대로 졸업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 내지, 취업이라는 험난한 또 다른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졸업은 단절이 아니고 또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무얼까.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이다.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요건 1순위는 한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조사한 결과 급여수준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복지제도, 고용안정성이 각각 2, 3위로 꼽혔다. 급여가 2년 연속 좋은 직장 선택의 최우선순위에 올랐지만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다” “항상 배고프게 갈망하고 끝없이 배워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주변에서 열등졸업생 중 이같은 열정으로 또 다른 성취와 도전을 이끌어내고, 끊임 없는 자기계발로 꿈을 이루는 것을 많이 봐왔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은 단절이 아니라 새 출발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졸업생들은 새로운 세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 도전과 열정으로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면 성취와 축복으로 가득할 것이다.

김순철 취재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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