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 뮤지컬로 항변하다
위기의 청소년, 뮤지컬로 항변하다
  • 황용인
  • 승인 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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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창작뮤지컬 '류의 노래'공연
소외된 위기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 등을 창작 뮤지컬로 승화시킨 ‘류의 노래’를 공연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7일 청소년들의 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함께 꿈과 희망, 용기를 북돋아주는 창작 뮤지컬 ‘류의 노래’를 통영·김해 등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 범숙의 집, 우리아이집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경남도, 창원시가 후원하는 ‘류의 노래’는 도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범숙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류의 노래’는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창원성산아트홀에서 공연된데 이어 오는 19일 통영 시민문화회관과 오는 21일 김해 칠암도서관 소극장에서 제14회 범숙학교 정기공연 창작뮤지컬로 각각 공연된다.

범숙학교 14~16세 소녀들로 구성된 ‘류의 노래’ 뮤지컬은 이 시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사회문제를 희곡화한 창작극으로 미래도시 거대 문명사회 속에서 도시의 쓰레기를 수거해 살아가는 도시 빈민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비록 삶의 밑바닥 인생들이지만 서로 이웃이란 공동체 의식으로 묶여 있고 사랑을 꿈꾸고 민중의 삶을 억압하는 조직과 제도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특히 가난을 풍요로운 웃음으로, 슬픔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도시 빈민들의 휴먼스토리로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내면세계를 뮤지컬의 매개물을 통해 자아실현과 함께 무한한 에너지와 희망을 꿈꾸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범숙학교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 유도하고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여져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경남교육청은 또 이번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 극복 사례를 보여주며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이갑옥 장학사는 “뮤지컬은 아이 한명 한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눈부시게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는 거름이 되어 행복한 성장으로 이끄는 경남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 범숙학교의 특화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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