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으로 윤이상을 깨우는 통영
바이올린으로 윤이상을 깨우는 통영
  • 강민중
  • 승인 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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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연중기획공연
바이올린 이혜원
바이올린 이혜원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예술적 업적과 음악혼을 기리며 조성, 설립된 윤이상기념공원이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 TIMF 앙상블과 함께 통영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연중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오는 23일 오후 3시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에서는 TIMF 앙상블 단원 이혜원씨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린다.

바이올린 이혜원씨는 서울예고, 연세대 음악대학 졸업, Stuttgart 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실내악 전문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Stuttgart 국립오케스트라 객원단원, Stuttgart 방송교향악단 객원단원, 현재 동덕여대여대 초빙교수, 선화예중·고, 충남예고, 경기예고 출강 및 TIMF앙상블 단원, Quartet Sol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3일 공연에서 이혜원씨는 피아니스트 박미정씨의 반주와 함께 클라라 슈만(피아니스트, 작곡가이자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의 낭만적인 소품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로망스’를 시작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모리스 라벨, 윤이상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중 바이올린을 위한 5개의 소품 ‘리나가 정원에서’는 윤이상 선생이 손녀가 정원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작곡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이혜원씨는 이날 공연에서 대화와 공감을 통해 관객들이 윤이상 선생을 비롯한 작곡가들의 음악세계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이상기념공원 연중기획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윤이상 음악과 현대음악의 스페셜리스트 집단으로 자리잡은 TIMF 앙상블의 단원이 지역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선사하는 무대로서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TIMF앙상블’이 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한편 윤이상 기념공원은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념하고 그의 음악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윤이상과 관련된 자료를 집대성해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음원, 악보, 영상, 논문 데이터베이스 확보, 자료열람, 관람, 대여, 감상,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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