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제주에서 막바지 담금질 한창
경남FC, 제주에서 막바지 담금질 한창
  • 임명진
  • 승인 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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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제주 전훈 이틀날인 16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실업축구 강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친선연습경기를 가졌다. 경남FC가 김민수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장면
 
경남 FC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5일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제주에 입성 오는 27일까지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경남 FC는 최진한 감독 체제 하에서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제주에서 캠프를 차렸다.

제주 서귀포에 짐을 푼 경남 선수단은 곧바로 개인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 팀 전술 훈련 등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내달 시즌 개막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이번 시즌 경남 FC는 2년 연속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로 정했다.

개막전부터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기 위해 이번 전지훈련에서 모든 걸 쏟아낸다는 각오로 첫날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진한 감독 등 코칭 스태프들은 옥석가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체등록선수 32명의 선수 중 1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새 얼굴이다.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대신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강점인 경남으로서는 전력 약화가 크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앞서 태국전훈이 체력향상과 수비조직력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주 전훈은 핵심 주전 공격수 였던 까이끼와 윤일록의 빈자리를 채우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실험이 시도되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대폭 물갈이 되고 선수단 변화의 폭이 큰 만큼 이번 제주전훈을 통해 새로운 주전을 확정할 방침이다.

경남은 전훈 첫날인 15일부터 세트피스 훈련과 체력 훈련에 들어가는 한편 3일 째인 17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실업축구의 강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전반 39분 이재안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올린 공을 김민수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 감독은 제로톱 전술을 꺼내 들며 그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재안을 제일선에 세우고 김민수와 보스케, 김인한이 공격을 주도했다.

약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경기는 부상이 염려될 정도로 화이팅이 넘쳐났다. 올 시즌 새로이 합류한 김형범은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고 팬들에게 박수 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보스케는 “합류한 지 한달 정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가 너무 친절하고 따듯해 적응하는 데 별 어려움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 동료선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치 스태프도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유진회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해도 잘 했지만 올 시즌은 새로운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높다”고 팀내 분위기를 전했다.

새로이 합류한 김진우 코치도 “선수들이 이어지는 훈련에 힘든 상황인데도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작년보다 더 나은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FC는 남은 전지훈련 기간동안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상주상무와 두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최진한 감독은 “태국에서 부터 지금까지 여러 선수들을 실험을 했다. 80% 정도까지는 전력을 끌어올렸는데, 아직까지 미비한 점이 많다. 남은 제주전훈을 통해서 전력을 극대화 하고 베스트 멤버를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 해 제주 전훈을 한 뒤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제주 전훈을 통해 내심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돌풍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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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제주 전훈 이틀날인 16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실업축구 강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친선연습경기를 가졌다. 경남FC가 김민수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에 앞서 최진한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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