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진 대구' 이젠 좀 잡읍시다
'흔해진 대구' 이젠 좀 잡읍시다
  • 이홍구
  • 승인 2013.02.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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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7년만에 금어기 15일로 축소 추진
귀한 생선이었던 대구가 많이 잡히자 경남도가 27년만에 금어기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인 현행 대구 금어기를 15일간으로 단축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최근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어획량은 2003년 3500마리까지로 급감했다가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지속해서 벌인 결과 2008년 33만6000마리, 2009년 36만마리로 늘었다. 지난해엔 2003년의 100배가 넘는 38만 마리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도는 어민들의 소득증대 등을 이유로 금어기를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

대구 금어기는 1963년 수산자원보호령으로 45일간 정해진 뒤 1967년 90일간, 1976년 60일간으로 각각 조정됐다가 지난 86년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31일간으로 조정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대구잡이 어민들의 수입은 26만 6000 마리가 잡힌 2011년 77억원이었다. 도는 금어기를 15일로 줄이면 24억 원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어기 조정은 농림부장관이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종일)는 도내 해역에 총 400만 마리의 대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자어는 6 ~ 7mm 정도의 어린 종묘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대구치어(5 ~ 7cm) 11만 마리와 자어 60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생산한 부화자어 총 960만 마리 중 400만 마리는 방류하고 560만 마리는 종묘 성장시험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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