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WBC 대표팀들 다 덤벼"
NC 다이노스 "WBC 대표팀들 다 덤벼"
  • 박성민
  • 승인 201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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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한국·쿠바 등과 연달아 상대
NC 다이노스 강팀과의 잇따른 평가전으로 전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나머지 8개 구단이 ‘오키나와 리그’라 불리며 일본 프로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NC는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WBC 한국대표팀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강팀들과 쉼 없는 경기일정을 가진다. 당장 19일과 20일에 WBC 한국대표팀을 맞아 윤석민과 오승환 등 국내 최정상 투수들과 타선에선 김태균과 이대호 등이 즐비한 강타선과 부딪치게 된다. 21일에는 아마최강이라 불리는 쿠바대표팀을 맞아 전력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 WBC 한국대표팀과 쿠바 등 한 차원 높은 기량을 가진 상대들과의 경기에선 그동안 경기 선보이지 않았던 선수들이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발진에선 외국인 선수 아담 윌크,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에이스 트리오를 비롯해 불펜진에서는 송신영, 이승호, 고창성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5선발 경쟁에 불을 당겼던 이성민과 윤형배, 노성호 등이 안정감을 더할 경우 NC의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펜진 역시 연습경기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탈삼진 7개를 빼앗은 김진성이 신뢰감을 심어줬고 황덕균도 마운드의 높이를 높였다.

타선에선 김경문 감독이 캠프 내내 이호준, 나성범 없는 중심타선을 실험한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남대 출신 권희동이 단연 빛났다. 권희동은 평가전 중 네 차례나 4번타자로 나서 3할 8리 2루타 3개 5타점을 기록하며 코칭스텝의 눈도장을 받았다. 무엇보다 찬스에 강한 모습과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신인답지 않게 변화구 컨텍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일찍이 대형 내야수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모창민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주전 3루수 입지에 청신호를 밝혔다. 모창민은 ‘알폰소 모리아노’(메이저리그 대형 내야수- 알폰소 소리아노)라는 별명답게 파워와 빠른 발을 동시에 지닌 전천후 플레이어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NC가 전지훈련에서 성장한 신인급 선수들과 이호준·이현곤 등 고참급들이 조화를 이룰 경우 대만에서의 평가전에서도 올 시즌 1군 무대를 향한 값진 수확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전지훈련을 통해 신인급들의 성장과 5선발의 퍼즐을 맞춰나간 NC가 보다 강한 상대들과의 경기에서 어떤 해답을 얻을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NC다이노스 제공)

넥센전 모창민
넥센전 권희동
애리조나 훈련 이호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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