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전래놀이 지도사 '문화전수' 기여
사천 전래놀이 지도사 '문화전수' 기여
  • 이웅재
  • 승인 201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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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전문과정을 개설해 배출한 ‘전래놀이 지도사’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면서 우리민족 고유의 전래놀이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8일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동안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43명의 ‘전래놀이 지도사’들이 센터 체험장과 학교, 어린이집 등을 오가며 왕성히 활동한 결과 지난해 1000여 명의 학생과 어린이들이 전래놀이에 참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전래놀이 지도사’들은 지난해 사천교육지원청의 토요학습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부모들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래놀이 전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사천시 사남면 소재 사남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속 전래놀이 한마당’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어린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땀 흘리며 놀이를 즐기면서 가족애와 협동심을 쌓는 것은 물론 우리민족 고유의 놀이에 대해 깊은 인상을 새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잊고 지냈던 전래놀이를 자녀들과 함께 하면서 옛 추억을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자녀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게 돼 기쁘고 즐겁다”며 반겼다.

이날 행사는 ▲비석치기와 투호 등 전래놀이 10개 코스 통과하기 ▲제기차기 왕, 딱지치기 왕 등 전래놀이 분야별 왕중왕 선발대회 ▲인간줄다리기 등 단체놀이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전래놀이 지도사들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농기센터에서 진행한 전래 놀이지도사 양성 과정에서 이론과 실습 등 전문교육을 수료했다”며 “필요로 하는 곳 어디라도 가서 전래놀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는 등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 전래놀이 비석치기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 사천시 사남면 소재 사남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속 전래놀이 한마당’행사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비석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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