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장기입원과 과다 이용자 등을 집중 점검하는 등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장기 입원자 1193명,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 2889명 등 4082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장기 입원자 중 523명을 퇴원시키는 등 2012년도에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 진료비가 2011년 203억 원에서 163억원으로 40억 원(19.4%)이 줄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이란 도 및 시·군에 의료급여관리사(45명)를 배치해 신규 의료급여 수급권자, 연 700일 이상 외래 과다이용자, 동일 상병으로 인한 입원기간이 31일 이상 지속되는 장기 입원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경남도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새롭게 선정된 부적정 장기 입원자 및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 3960명도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외래 통원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입ㆍ퇴원을 반복하는 부적정 입원자나 부적정 입원자가 있는 의료급여기관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구인모 경남도 복지노인정책과장은 “올해도 부적정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의료급여기관을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