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진 주무관 행정법 박사학위 취득
경남도청 주무관이 행정의 경험과 이론을 접목, 법학박사학위(행정법 전공)를 취득했다. 주인공은 안영진(41·행정 7급) 주무관이다.
안 주무관은 지난 15일 창원대학교에서 ‘사인에 의한 사회복지행정에 관한 공법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논문에서 오늘날 행정기능이 확대되고 행정의 효율화,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종래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하던 행정사무를 사인(私人)에게 위탁하여 수행하고 있는데, 사인에 의한 사회복지행정수행에 있어서의 법적 수단인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에서 복지서비스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법적 개선방안을 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안 주무관은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법적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대학전공을 다시 공부하였는데 박사학위까지 받아 너무 기쁘고, 우리 경남도청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을 바탕으로 행정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주무관은 이론과 실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경남대학교 법정대학 강사에 이어, 올해 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조직법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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