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충족 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
오감충족 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
  • 강민중
  • 승인 201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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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벅수골, 체험예술교술 개최…연극‘사랑, 소리나다’


극단 벅수골
교유사진
극단 벅수골이 아동들의 문화예술 공백기인 겨울방학 동안 문화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참여,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공연‘오감충족 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을 연다.

23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무료로 마련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극을 배우고자 하는 초등학생에게 통영시민문화회관이 2012년 주최, 주관 공연이었던 의성어, 의태어, 움직임으로만 만들어진 넌버블 공연 ‘사랑, 소리나다’를 보여주고 체험하게 하여 교육공연체험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연극놀이(의성어, 의태어) 및 체험, 발표에 대한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 소질, 적성 계발, 디지털시대의 개인주의, 이기주의에서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 배려심과 협동심 , 예절습관화, 공동체 형성 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 ‘사랑, 소리나다’는 악몽, 불면, 외로움의 대명사들에게 매일 같이 시달리는 외로운 남자가 있다. 그의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남자는 드디어 사랑을 만난다. 이제 그와 사랑이 소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연의 상처로 가슴앓이 하는 여자는 그를 거부하고 우울한 여자인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은 남자. 남자는 여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한다. 얼떨결에 꽃다발을 받은 여자의 당황해 하는 모습에 자신의 구애가 받아들여졌다고 착각한다.

동상이몽! 그녀는 거절의 뜻이 담겨져 있는 편지를 남자에게 전하는데….

장창석 연출가는 “가슴 따뜻함과 사랑, 그 떨림의 순간, 한없이 외로운 남자의 상처받은 여자의 사랑, 그 떨림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외로운’ 사랑이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감정, 외로움에 지쳐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 남자, 남자에게 상처받은 여자, 숨 막힐듯한 가슴 떨림이지만 수줍은 남자의 계속되는 구애와 어수룩한 남자를 외면하지만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여자가 만들어 내는 사랑얘기다”며 “공허한 대사대신 몸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총동원해 의성어와 의태어로 보는 이들에게 가슴 따뜻함과 사랑과 그 떨림의 순간을 전해주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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