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동생, 조카들의 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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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중
  • 승인 2013.0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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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내달 9일 열려
오케스트라
삼광문화연구재단에서 창단한 진주유스오케스트라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9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공연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하고 ‘브란덴부르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바 있는 박상준씨의 지휘로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Op.26’,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 Op.26’,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슈만의 ‘교향곡 2번 C장조 Op.61’ 등 정통 클래식 작품 4곡을 연주한다

첫곡으로 연주할 ‘경기병 서곡’은 1866년에 빈에서 초연된 오페레타 ‘경기병’(Leichte Kavallerie) 서곡으로 19세기에 희가극인 오페레타를 주로 쓴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요즘엔 자주 상연되지 않고 녹음된 음반도 드물지만 서곡만큼은 주페의 작품중 가장 유명한 곡이 되었고, 오페레타와는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이 서곡의 주요 테마는 가볍게 무장을 하고 달리는 경기병의 활달하고 즐거운 모습이 열정적이고 절도있게 담겨있는 신바람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Op.26’은 1830년에 멘델스존이 20세 생일을 맞아 스코틀랜드에 초청을 받아 여행한 이후에 작곡한 작품이다. 두 개의 주요 주제를 갖고 있는데 첫 테마는 멘델스존이 핑갈의 동굴을 방문했을 때 작곡한 것으로 비올라, 첼로, 바순으로 연주된다.

두 번째 테마는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경비경’ 서곡과는 달리 오페라나 연극을 위한 서곡이 아니라 콘서트용 서곡이며 프러시아(지금의 독일)의 프레데릭 빌헬름 4세에게 헌정된 곡이라 한다.

세 번째 곡은 ‘핀란디아 Op.26’인데 핀란드의 제2국가로 불리는 작품이다. 이 곡은 원래 시벨리우스가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했지만 1900년에 독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도 편곡했다. 핀란디아의 애국적인 멜로디는 찬송가로도 불렸으며 재미있게도 짧은 시간동안 존재했던 아프리카 나라 비아프라의 국가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네 번째 곡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으로

바그너가 처음 ‘탄호이저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 경연대회’를 쓰려는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1842년 바르트부르크성을 방문했을 때였고 오페라는 1845년 드레스덴에서 초연됐다.

엘리자베트를 향한 탄호이저의 사랑을 그린 이 오페라의 서곡은 ‘순례자들(Pilgrim)의 합창’의 멜로디를 포함하고 있다. 앞부분과 피날레 부분에는 경건한 세계를 상징하는 ‘순례자의 합창’이 담겨져 있고 중간부분에는 관능적인 세계를 상징하는 ‘베누스베르크(비너스)의 음악’이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할 슈만의 ‘교향곡 2번 C장조 Op.61’이다.

한편 2010년 3월 14일 창단한 진주유스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이 여섯번째 정기연주회다.

사진설명=진주유스오케스트라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9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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