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등대
  • 경남일보
  • 승인 201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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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시인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그는 바위섬에 서서

어두운 항로를 멀리 비추는데

나는 벽 앞에서

앞가림에 급급하구나

-조영래 <등대>

신과 인간, 천상과 지상, 선과 악. 생에서 느끼는 절대적 간극 앞에서 절망스러운 적이 어디 한두 번이었나. 벽 앞에서 인간은 여러 가지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종교도 그렇다. 종교라는 것이 꼭 인간이 만들어 내었다고만은 할 수 없는 심층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차치해 두고. 한계상황 앞에서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할 때 본능적으로 인간은 신을 찾는다.

/창신대학교 교수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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