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가고 싶은 리더십
닮아가고 싶은 리더십
  • 임명진
  • 승인 201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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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한국국제대학교 간호학과장)
평소 학생들에게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자주해 왔던 터이지만 신학기부터는 ‘세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하자’는 말을 자주해야겠다고 마음먹어 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최고, 최초, 최대를 꿈꾸는 두바이의 변신은 끝이 없다. 세계 사람들이 ‘두바이에서는 지금 천지가 개벽하고 있다’는 표현을 서슴없이 쓸 정도라고도 한다.

바다로 금방 나아갈 것 같은 돛단배 모양을 한 세계 최고의 호텔인 부르즈 알아랍, 삼성건설이 이뤄낸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고층빌딩에 매달리는 장면으로 소개됐던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두바이, 세계 최대 인공섬, 세계 최고 위락단지인 야자수 모양의 ‘팜 아일랜드’, 세계지도 모양의 ‘더 월드’, 해양도시 ‘워터프런트’, 사막 속의 스키장 등 공상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두바이에선 실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두바이에서 날라든 최고, 최대, 최초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 뇌리에 부러움으로 각인되고 있다.

오래지 않은 과거엔 제주도 2배 정도 크기의 사막에 지나지 않은 두바이였지만 ‘최고’를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또한 끊임없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두바이 프로젝트의 주역이자 ‘두바이 기적’의 주인공은 두바이 왕국의 왕이자 CEO인 세이크 무함마드이다.

두바이의 입지가 달라진 데에는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는 위기의식, 상상력을 적극 이용한 미래지향적 비전 그리고 설정한 계획은 차질 없이 열정을 다해 밀어붙이는 강력한 추진력, 이는 우리가 배우고 닮아가야 할 리더십이 아닐까 싶다.

‘상상력은 한계가 없다.’ 이는 사막에서 신기루 같은 꿈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두바이의 주인공인 세이크 무함마드가 자주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상상력을 ‘꿈’이라는 단어로 자주 표현했다고 한다. 꿈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 상상력이란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리라. 상상력은 1에 1을 더하여 2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인 11을 만들 수도 있다. 발전을 원하는 사람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무한경쟁시대에 남이 해놓은 것을 답습한다면 별 승산이 없을 것이다.

이 시점, 졸업을 하며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또한 입학을 통해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 말들을 꼭 전하고 싶다. “내가 선택한 전공의 토대 위에 플러스 알파로서의 나만의 비전을 가지고 상상력과 감성으로 승부할 꿈을 꾸자.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는 위기의식, 상상력을 적극 이용한 미래지향적 비전 그리고 설정한 계획은 열정을 다해 밀어붙이는 강력한 추진력을 늘 새기며 최선을 다한다면 먼 훗날 두바이의 변신 부럽지 않은 최고로 변화된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국제대학교 간호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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