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수 고문서' 양산유물전시관 온다
'삼장수 고문서' 양산유물전시관 온다
  • 손인준
  • 승인 201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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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관 앞두고 유물 기증 잇따라
오는 4월 1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양산시 유물전시관에 국보급 유물을 포함해 시민들의 유물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시와 양산이씨문중 종손인 이근수 선생에 띠르면 양산지역 대표 명문가인 양산 이씨 문중은 최근 문중총회를 개최하고 가보로 소장하고 있던 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종손가 고문서’를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 고문서는 1989년 보물로 지정된 것으로 총 16점으로 양산(梁山)이란 지명의 시초가 된 양산부원군 이전생 공과 그의 아들 삼형제인 조선전기 대표 장수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장군과 관련된 문서다. 그리고 이 문서는 희소가치가 높아 학계에서 최고 수준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 사라지고 없는 조선 태종의 어보(임금의 도장)가 찍혀있는 유일본이 남아있어 조선왕실 연구에도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2012년 8~9월 두달간 한시적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되기도 했을 만큼 귀한 이 문서들은 1398년부터 1605년까지 작성된 것으로 왕지(王旨) 5점, 교지(敎旨) 5점, 교첩(敎牒) 3점, 유서(諭書) 1점, 사제문(賜祭文) 1점,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宗功臣錄券)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2012년 삽량문화축전에서 시민의 화합과 신명을 북돋은 삼장수 기상춤의 정신적 기틀을 양산유물전시관에 보관,전시함으로써 양산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민들은 유물전시관에 조선시대 고문서부터 ‘고향의 봄’으로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 고 이원수 선생이 친필로 쓴 동시 원고와 담배 파이프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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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中 선무원종공신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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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中 선무원종공신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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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001호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中 이징석장군 왕지(王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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