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최근 잇따라 영남권 5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어 ‘2013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에 학생 단체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부산·대구·경북교육청과 지난 22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경남교육청, 20일 울산교육청과 각각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축전 행사장을 학생의 현장체험 학습장과 수학 여행지로 적극 활용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장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팔만대장경 등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도와 조직위는 안내 상담창구를 설치, 대장경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내 도우미도 배치해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또 관람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축전이 개최되는 9월에는 우리나라 삼보(三寶)사찰 중의 하나인 해인사를 둘러싼 가야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홍류동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소리길에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5D 입체영상관 등)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축전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을 주제로 합천 해인사와 합천군 가야면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