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전립선 질환
[한방칼럼]전립선 질환
  • 경남일보
  • 승인 201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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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식 (경희동원당한의원 원장)
전립선 질환은 성인 남자의 약 절반에서 일생동안 한번은 경험하게 된다고 할 정도로 높은 이환율을 가진 질환으로서, 남성 비뇨생식기 질환의 약 25%를 차지하며, 50세 이하의 남성에서 가장 흔한 비뇨기과 질환이다. 또한 최근 건강보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2008년까지 8년새 남성 전립선질환 환자가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20~40대의 전립선염 환자가 9년새 각각 3배~5배 증가해 젊은층의 전립선염 증가추세가 뚜렸 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60~70대의 전립선비대증도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전립선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근무 요건 등이 주요 원인이며 서양에서는 과다 한 지방이 포함된 음식 섭취가 문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식습관도 점점 서구화 되고 있는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밖에도 불규칙한 성생활, 지나친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등도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

전립선 질환에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등등이 있다.

대표적인 전립선염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분류된다. 이 중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염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전립선염 중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만성 전립선염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 일하는 사무직 직장 남성들에서 주로 발생한다. 호소하는 증상은 주로 회음부, 음경, 고환, 하복부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피로감이나 성기능 저하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 전립선염의 병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는 것이 거의 없고, 세균 감염, 전립선내 요역류에 의한 화학적 자극, 항원으로 작용하는 세균 잔여물, 자가면역 반응, 바이러스 감염, 방광경부 및 전립선 요도 근육의 긴장 증가 혹은 골반저의 근육통 등이 있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첫째 콩으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서 콩은 매우 중요하다. 동서양 식생화의 차이 중 하나는 동양에서는 콩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이런 식생활을 하는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적게 발병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둘째는 고추로 최근에는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전립선암에 좋다는 보고가 나왔다.

셋째는 토마토로 토마토에는 리코펜 성분이 들어있어 전립선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 전립선에 좋다. 아연은 해산물에 많고 간, 우유, 치즈, 달걀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만약 전립선 질환이 오래되거나 전립선 질환이 심하면 가까운 의원이나 한의원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하면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경희동원당한의원 박수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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