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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예술이 여는 '문화 경남시대'[동서남북]경남메세나협의회
황용인  |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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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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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2012금난새홍보대사위촉)
경남메세나협의회 박영빈 회장이 홍보대사로 금난새 지휘자를 위촉했다.
기업이 사회공헌의 의무를 다하여 문화예술을 부흥시키는 메세나가 경남에서 관심을 끈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경남도와 기업·문화예술·언론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의무와 문화예술의 부흥을 과제로 지난 2007년 10월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창립됐다.

창립 당시 79개 회원사와 10개 결연팀으로 출발해 시작은 미미했으나 5년이 경과한 지난해에는 195개 회원사 81개 결연팀, 전체 78 억원의 지원금 등 놀라운 성과 이뤄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그동안 기업의 미미한 참여와 냉랭한 분위기로 다소 부담스러운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기업과 예술단체 간의 1:1 결연사업과 국내 유명한 지휘자인 금난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최근 경기불황으로 이어지면서 기업환경이 열악해진 상황도 풀어야 할 과제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오는 2015년 400개 회원사와 120개 결연팀 성과와 함께 ‘세계 메세나대회’ 경남 유치를 위해 여러가지 악재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메세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혼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예술 상생 초석

메세나(Mecenat)는 기업인들의 각종 지원·후원활동을 일컫는 것으로 문화예술가들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로마제국의 재상 마애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지난 1967년 미국에서 기업 예술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이후 기업인들이 메세나협의회를 설립하였고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한국메세나가 설립됐다.

그 당시 국내 기업들의 활황에 힘입어 문화예술 부흥이 화두가 되면서 경남에서도 기관과 기업체를 중심으로 메세나협의회를 창립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공감대 형성과 함께 분위기가 고조됐다. 급기야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난 2007년 10월 79개 회원사와 10개 결연팀으로 출발하면서 창립의 결실을 맺었다.

경남메세나는 그 이듬해 필수사업으로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관련 예산을 반영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경남메세나협의회의 탄생이며 경남 문화예술의 부흥을 다지는 초석이 되었다고 할수 있다.

◆활동과 성과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이어오고 있는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첫 사업으로 기업과 예술단체 10개팀이 결연하여 상생을 도모한 것이 주춧돌이 됐다.

기업은 메디치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르네상스가 활짝 꽃 피웠던 것처럼 경남의 문화예술이 번성할수 있도록 하고 예술은 더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영위하여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경남메세나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경남메세나는 창립 당시 79개 회원사와 10개 결연팀으로 출발했지만 5년이 경과한 지난해에는 195개 회원사와 81개 결연팀 등 괄목상대한 성과를 이루는 결실을 맺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기업은 매칭펀드를 통한 예산을 만들어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으며 문화예술단체는 회원사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 사업을 이어가며 슬로건에 걸맞게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미미했던 경남메세나협의회였지만 바리톤 김동규 성악가 초청과 지휘자 금난새의 홍보대사 위촉 등 도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면서 사회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낸 것도 또 하나의 성과라고 할수 있다.

◆비전과 과제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사 210개사와 결연 100개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협의회 자체 매칭펀드를 확대 편성하는 등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창립 당시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오는 2015년에는 400개 회원사와 120개 결연팀을 달성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 선임된 박영빈 회장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각국의 메세나 활동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기획단을 발족, 내년에는 각국 실무자 초청 등을 통해 오는 2015년에 ‘세계메세나대회’를 경남에서 개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지역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과 문화예술단 간의 우호를 더욱더 돈독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하지만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기업환경이 녹록지 않는 것이 기업과 문화예술단체 간의 아름다운 동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역 대기업 유치 등 많은 난관을 해결함으로써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간 아름다운 동행’을 실현하는 메세나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난해 경남은행 본점 로비에서 금난새 지휘자 홍보대사 위촉 등 결연식을 가졌다.

 

박영빈 회장 "'문화 경남시대' 활짝 열어 나갈 터"

경남메세나협의회 박영빈(경남은행장) 회장은 26일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경남시대'를 열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와 재선임된 소감은.

▲협의회가 창립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한 메세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 자신은 아직 부족점이 많지만 회장으로 재선임된 만큼 재임기간 동안 경남 메세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경남 문화예술 발전에 나서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경남은행은 경남의 향토은행이다. 그러므로 경남은행이 도민과 함께 우리의 문화예술을 가꾸고 함께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특히 지방은 서울과 달리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물론 문화 인프라가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 점에 착안하여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 가장 취약한 문화예술분야에 문화투자를 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도민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경남메세나가 대한민국 메세나로 우뚝 선 이유는.

▲지금까지는 메세나 활동이 회원 위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도민 속으로 걸어 나와야 한다. 초청공연도 경남 도민은 물론 문화취약 계층인 다문화가정, 불우시설 어린이, 장애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대상과 공간을 과감히 확장해야 한다. 아직도 많이 미흡하지만 메세나 활동이 회원들의 전유물이 아닌 도민들과의 공유물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

-앞으로 운영계획은.

▲우선 기업메세나의 참여 분위기 확산과 양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역의 대기업 참여 유도와 함께 회원사를 210여개 이상 늘리고 결연팀도 100개팀을 달성하고자 한다. 또한 세계 메세나대회를 통해 각국의 메세나 활동과 실태, 각국의 문화정책과 예산지원, 문화기부금의 세제혜택 제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2015년에는 '세계메세나대회'를 경남에서 열 계획이다.

-활성화 대책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문화예술 수준이 경제력에 걸맞게 높아지고 모든 국민이 고루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한 나라의 문화예술 수준을 더 높이는 데는 그 누구보다도 우리 기업들이 앞장서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다행스럽게도 메세나 활동에 대한 경남의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다짐하고 있다. 회장사인 경남은행과 저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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