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출신 정홍원 총리취임을 축하한다
하동 출신 정홍원 총리취임을 축하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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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가 국회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어 마침내 박근혜 정부의 초대총리로 임명되었다. 우선 새 정부의 초대총리로 임명된 정홍원 국무총리의 취임을 경남도민 전체가 축하한다.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가 탄생한 것이니 본인의 감회도 새롭겠지만, 새 정부의 출범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 역시 감회가 새롭다. 정 총리는 이제 숨 돌릴 시간조차 없이 임기 시작과 함께 북핵과 경제위기 등 눈앞에 닥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정 총리가 취임사에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총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현안인 복지와 일자리, 교육시스템, 범죄 등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책임 있는 총리의 자세를 보이기를 기대한다.

정 총리의 고향인 하동군 금남면 대송마을에서도 나라의 재상이 나왔다고 축하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1944년 10월 9일 금남 대송리에서 태어난 정 총리는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197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30여년을 검찰 공무원으로 각종 요직에 몸담아 왔으며 ‘법과 원칙’ 수호를 근간으로 생활해 온 법조인이다. 우리 모두는 총리가 총리직 수행에서도 같은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현재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정 총리가 책임총리로서 자리매김을 하도록 격려하고 지켜보는 일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은 신설된 경제부총리가 주도하게 되겠지만 복지정책은 총리실이 주도해 복지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국민이 행복을 느끼고 결과를 향유하는 사회가 되어야 성장의 의미를 가진다고 하면서 복지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제 총리의 역할을 잘 수행해 ‘책임총리제’의 진수를 보여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수행하여 경남도민들이 하동출신 총리 탄생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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