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물종다양성총회 유치 총력
경남도 생물종다양성총회 유치 총력
  • 이홍구
  • 승인 201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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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제안서 공식 접수…제주·강원과 3파전
생물종 다양성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강원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남도가 27일 유치 제안서를 정식으로 접수하고 막판 승부를 걸었다.

환경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유엔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UNCBD COP12) 국내 개최도시 신청의사를 밝힌 곳은 경남, 강원, 제주 등 3개 광역자치단체다. 애초 광주, 부산, 서울, 광주 등 8개 시·도가 이 총회 유치에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접수결과는 마감일인 28일 나올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달 중에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4월께 개최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차 총회 한국 개최는 2012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11차 총회에서 결정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환경부를 방문, 생물다양성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접수하고 개최도시로 확정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

지난해 3월 범도민 유치위를 창립한 경남도는 2008년 람사르총회,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를 성공 개최한 경험과 기반시설 등을 충분히 살려 UNCBD 총회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항구적인 생물다양성 자원관리를 위해 2020년까지 실천 가능한 세부 프로그램을 담은 ‘경남도 생물다양성 관리전략’도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2012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11차 총회장에 국내에선 유일하게 홍보전시관을 설치, 한국과 경남의 생물종 다양성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디아즈 UNCBD 사무총장의 초청을 받아 브라질 파라냐주에서 열린 UNCBD 지방정부 자문위원회에 회원국의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문위원회에는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 레페브레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사무총장, 지머멘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사무총장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9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 총회장에도 경남도 홍보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UNCBD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일찌감치 벌여 왔다.

이밖에 오는 9월 산청에서 열리는 전통의약엑스포 역시 한방 약초의 생물종 다양성을 발굴하고 관련자료를 극대화하는 행사로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것이 경남도의 계획이다.

UNCBD 12차 총회는 내년 11월 3주간 193개국 1만 5000여 명의 정부·국제기구 대표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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