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육기부
대학생 교육기부
  • 경남일보
  • 승인 201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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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혜 (객원논설위원)
최근 지식인들의 교육기부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교육기부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모처럼 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 대학생들의 교육기부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주5일 수업제로 인해 시간이 비는 토요일에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동아리들이 운영해온 토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를 줄여 ‘함성소리’라 일컫는다.

▶토요프로그램 ‘함성소리’는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었다. 총 8~10회 동안 대학생 팀 동아리 139개 총 1150명이 전국의 113개 초·중등학교에서 215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대학생들은 각 동아리의 특색을 살려 문화·예술·스포츠 등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왔으며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그들이 대견하다.

▶젊은 그들이라 토요일이면 다른 모임이나 활동을 하고 싶은 유혹도 많았을 텐데, 초·중등생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교육기부를 한 것이다.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한 동아리는 농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만큼 초등학생들에게 첨단 농업이라 할 수 있는 식물공장, 유용 미생물, 도시농업과 같은 내용으로 기획을 하여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었다.

▶대학생 교육기부는 초·중등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활동, 성장하며 지속적인 멘토링 효과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동아리 특성을 살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대학생들의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키우는 데도 큰 몫을 했다.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우리 사회가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펄떡 뛰는 생기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최정혜·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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