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이게 아닌데”, 그리고는 변화를 추구하며 나를 바꾸려고 지금의 내 모습을 벗어 던져버리고 다른 사람, 새로운 나를, 변화된 나를 원하기도 하지요. 진지하게 변화를 모색해보려 해도 쉽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그렇다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머리와 재능과 배경을 어떻게 해보려 해도 방법이 없네요. 선천적인 방법이 안 된다면 후천적인 부분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데 이마저도 변화를 추구하기가 어려운 경우들이 많지요. 지금의 나를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존 맥스웰은 그의 저서 ‘성공한 사람들의 태도 101’에서 애티튜드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역설했지요. 애티튜드란 각 개인의 인생관은 물론 대인관계와 ‘성공과 실패의 유일한 차이’를 일으키는 것이라 얘기하고 있답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또한 삶의 변화에 있어 ‘애티튜드’가 중요함을 역설한 바 있지요.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애티튜드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100점짜리가 될 수 있다’는 말들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애티튜드가 좋지 않으면 거꾸로 그 인생은 0점짜리 인생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애티튜드란 라틴어 ‘앱투스(aptus)’에서 유래된 단어로 ‘준비’ 또는 ‘적응’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라고 합니다. 올포트라는 학자는 ‘애티튜드란 어떤 사람에 대하여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학습된 성향이다’고 하며, 분석심리학자 융은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거나 반응하는 정신의 준비태세’라 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각 사람의 애티튜드를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애티튜드란 어떠한 행동을 하기 위한 준비상태이고, 준비상태 중에서도 마음이 몸보다는 우선이라는 ‘마음과 몸의 표현’이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혹자는 애티튜드를 우리말로 풀이하기를 ‘마음과 몸의 가짐’이라고도 하며, 후천적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고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애티튜드를 바꾸면 되는 걸까요.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영어 알파벳의 A, B, C, D… 순서에 따라 A는 1점, B는 2점, C는 3점…Y는 25점, Z는 26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관련 있는 단어들의 점수를 매겨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네요.

열심히(Hard work=98점)만 하면 될까요, 지식(knowledge=96점)이 많으면, 운(luck=47점)으로 하면요, 돈(money=72점)이 많으면요, 리더십(leadership=89점)은요, 그렇다면 애티튜드(attitude=100점)는요, 정말 재미있지 않으세요.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100점이 될 수 있답니다. 봄입니다. 이 봄, 우리 모두 좋은 애티튜드로 나를 멋지게 변화시키기를 소망해 보십시다.

/한국국제대학교 간호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