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움직이는 자아의식
생각대로 움직이는 자아의식
  • 경남일보
  • 승인 2013.03.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실로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또한 객관적으로도 완전히 안다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자신을 알고자 노력하는 그 마음가짐은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객관적이고도 어느 정도의 자기 정보를 확보하면 실수가 적은 삶을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나이 먹어 가면서, 타인의 눈에 비친 나의 평가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타인들의 평가와 더불어 생각해보는 것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자기를 알아가는 깨달음의 과정이라 한다면, 자신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의문인지 가끔씩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신이 지혜롭기를 바란다면 자신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고, 또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기 능력보다 약간 더 높은 포부 수준이나 기대 수준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능력에 노력 정도를 추가 한다면 능력 이상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예상한 노력을 쏟아 붓기 때문에 실제로 생각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성공이란 자신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어내는 것이지만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논리는 바로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려는 성향이기도 하다, 참으로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이 자기를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정 한다면 아무리 자신을 높게 평가 할지라도 실제로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그 능력보다 조금 더 어렵거나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설정한 목표를 이루고자 그는 힘써 노력함으로써 생각했던 일들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흔히 자신에 대해 함부로 말해 버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물론 장난기로 하는 말이겠으나, 자신의 말은 자신에게 최면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말을 여려 번 거듭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이 진실인 듯 착각하고, 반복할 때마다 재확인이 된다. 그러다간 마침내 그것을 자기의 기대로 의심 없이 받아드리게 되는데, 이것이 곧 자기의 생각대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말이란 올바른 생각일지라도 마음속에 담아두고 곰삭혀서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내뱉어야 한다. 장부의 한마디가 천금만큼 무겁다고 한뜻도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상통(相通)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흔히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 뜻은 아마도 말이 곧 생각이 되고, 생각이 곧 말이 되며, 말이나 생각이 곧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는 것, 어쩌면 이 말은 자기가 스스로에게 거는 최면이며, 자신에 대한 강요이며 기대이며 꿈일 것이다. 아니 이 모두가 생각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생각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뜻밖의 행운을 얻으려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라. 분명 이루어 질것이다, 이루고자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행운은 찾아 올 수밖에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