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일자리 늘었다
진주시 인구·일자리 늘었다
  • 김순철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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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2년 6개월만에 5369명 증가
민선 5기들어 진주시 인구가 2년 6개월만에 5369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5만9200명으로 전년(2011년)보다 4.26%가 늘어났다. 이는 최근 이창희 진주시장이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밝혀졌다. 진주시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돼 증가 원인은 무엇인지, 향후 전망 등을 알아본다.

이창희 시장.

진주시의 인구가 2010년 6월말 33만 5852명에서 2012년 12월말 현재 34만 1221명으로 2년 6개월만에 536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진주시 인구가 감소 또는 정체로 돌아선 후 2010년(민선 5기)부터 보이는 현상이다.

이러한 인구증가 추세에 대해 진주시는 정촌 일반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의 유통시설업체인 GS리테일 물류센터, BGF리테일(보광훼미리마트),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등 유망 기업을 유치해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와 재계 10위의 대기업인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의 유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취임 이후 줄기차게 강조해온 기업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그 결과 자연적인 증가 외에 혁신도시 추진과 기업유치가 본격화하면서 인구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진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82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11개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LH 신사옥이 지난 해 착공한데 이어 중앙관세분석소가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가에는 진주시의 출산 장려 정책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주시는 저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출산 전담 부서를 신설해 결혼 임신 출산 지원,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했다. 또 진주아카데미 운영 및 장난감 은행 등의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면서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KOSIS(통계정보시스템)가 밝힌 2012년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진주시의 지난해(2012년) 취업자 수는 전년(2011년) 15만2700명 보다 4.26% 늘어난 15만9200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1.4% 증가한 58.1%로 도내지역 평균 고용률 57.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실업률은 전년도와 같은 1.5%로 도내 평균 실업률 1.7%보다 낮았다.

특히 2012년도 당초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5441개였지만 혁신도시 건설 등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 사업과 중소기업육성지원 사업 및 적극적인 기업유치는 물론 안정적인 민간부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그동안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에 힘입어 1만6030개의 일자리를 창출, 당초목표보다 3.8%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진주시는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기업유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진주시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태철 지역경제과장은 “지금까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기업 유치 등 시의 노력과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도시 건설과 신산업단지의 조성 등 새로운 산업인프라 조성에 따른 기대심리 또한 고용상승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금년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진주시의 인구 증가 추세는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도 이같은 전망에 따라 50만 자족형 산업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고 정책을 이에 맞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LH를 비롯한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무리하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GS칼텍스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14년 이후에는 진주시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 이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는 인구 50만의 자족형 산업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향후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 진주아카데미 확대 운영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및 아이 낳기 좋은 여건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인구증가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도 확정했다. 시는 2013년도 일자리 창출 목표로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 8983개를 비롯 1만5533개를 창출키로 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활기찬 진주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기본적으로 좋은 일자리는 민간부문에서 창출하고 시는 사회적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되 민간부문 지원과 보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기업 유치 등 시의 노력과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도시 건설과 신산업단지의 조성 등 새로운 산업인프라 조성에 따른 기대심리 또한 고용상승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금년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지수공장 조감도
GS칼텍스 지수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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