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골목길 야외갤러리 만든다
창원시 골목길 야외갤러리 만든다
  • 이은수
  • 승인 2013.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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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창동예술촌 작가·주민 동참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주거지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지역에 골목길 벽면을 활용한 ‘야외갤러리’가 만들어진다.

창원시는 창동예술촌의 작가와 노산동주거지재생 추진위원회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골목길 벽면에 벽화를 그려서 노후된 주거지역내 골목길을 ‘야외갤러리’로 만들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이 골목길을 노후주거지재생의 일환으로 콘크리트벽으로 막혔던 높은 담장을 허물고 목재데크로드와 황토길로 시공 조성했다.

이번에는 골목길 주택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하여 그림을 그려 넣음으로써 누구나가 감상할 수 있는 야외갤러리로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골목길 야외갤러리’는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와 정서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거리를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골목길은 시민대학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스케치해 불편한 골목길을 ‘아름답고 편안한 테마가로로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계획부터 만들기, 관리까지 주민이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골목테마 사업으로 주민공동체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이 골목길을 시작으로 노산동주거지역 일원에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골목마다 지역의 문화, 역사, 추억의 흔적들을 새겨 넣는 작업들을 추진하여 노산동 주거지역의 경관 향상과 장소성 확보를 통한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는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찾는 마을이야기 발굴작업과 노산동지역탐방, 마을기업 꽃차·꽃비누 만들기, 노산동 가치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을학교가 운영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노산동 주거지재생사업은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 해체되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진정한 사회적, 물리적, 경제적 통합재생의 기초가 될 것이며, 아울러 행정과 도시전문가 지역주민 그리고 지역의 자원봉사자 등이 협력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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