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터질 때마다 사랑의 휠체어 기증
골 터질 때마다 사랑의 휠체어 기증
  • 임명진
  • 승인 2013.03.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FC, 사랑 나눔 기부 적극 동참
“골이 터질 때마다 사랑의 휠체어가 전달된다”

경남FC선수들이 올 시즌 매 경기 골이 터질 때마다 휠체어를 한 대씩 기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장 강민혁을 비롯한 경남 선수들은 지난주 “우리도 구단의 주인인 도민들을 위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며 회의를 거듭한 끝에 2013시즌 사랑 나눔 휠체어 기부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기금은 선수들이 모은 승리수당에서 만들어지는데 정규리그와 FA컵 포함, 홈과 원정 구분 없이 한 골당 한 대씩 휠체어를 기부하게 된다. 방식은 경남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꼭 필요한 사람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 된다.

이전 경기에 득점한 선수는 그 다음 홈경기가 끝난 후 직접 경기장에서 장애우에게 휠체어를 전달한다. 지난 3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주인공을 가려내지 못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는 첫 주인공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10골 2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김인한은 “지난 인천전 후반 초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쳐 정말 아쉬웠다. 선수들과 함께 뜻 깊은 이벤트로 마련했고 올시즌 두 자리수이상의 골을 넣어 이 행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강민혁은 “구단의 지역밀착 마케팅에 선수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하기위해 아이디어를 만들어냈고 많은 골을 터뜨려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작은 일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휠체어 기부 행사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활약했던 아카호시 노리 히로가 도루를 하나 할 때마다 자신의 이름 새겨 넣은 휠체어를 기부했는데 그는 1127게임에 출전, 통산 381개(역대 9위의 기록)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경남FC는 올시즌 지역밀착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구단의 주인은 바로 팬, 나아가 도민이라는 인식아래 축구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경남 지역의 초.중.고를 방문해 배식봉사와 졸업식 장미꽃 나눠주기 행사를 펼치고 후원사 및 지역조기축구회와도 매주말 축구클리닉을 겸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