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의 벽면에 레이저나 LED를 활용해 하나의 미디어를 연출하는 작업을 ‘미디어 파사드’라 한다. 필자는 올해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설치예술을 제안하고자 한다.우선 남강유등축제에는 행사장 주변의 한 건물을 지정해 올해의 주제를 형상화한 모자이크 아트를 연출한다면 널리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울러 개천예술제에는 대형 병풍처럼 펼쳐진 뒤벼리 암벽을 스크린화해 진주 팔경을 연출한다면 진주의 이미지를 알리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실행된다면 동선의 화려함과 반경의 확대로 새로운 축제 미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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