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주의 전당' 마산유치추진위 결성
'한국민주주의 전당' 마산유치추진위 결성
  • 황용인
  • 승인 201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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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당위성 관점 민주성지 마산 홍보
▲한국민주주의전당 마산유치추진위원회가 6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전당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놓고 전국 관련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당 정권의 불의에 맞서 항거했던 3·15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한국민주주의 전당의 마산유치를 위한 추진위가 결성됐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온 3·15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들은 최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서울지역 내 건립추진과 광주지역에서의 유치전에 이어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마산유치 공약에 힘입어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한국민주주의전당 마산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변승기·김오영)는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한국민주주의 전당을 마산에 유치하겠다고 대선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박근혜 후보의 한국민주주의 전당의 마산유치 공약은 매우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일로 마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환영을 받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마산추진위는 또 “3·15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그간 노력해 온 110만 시민과 유관단체는 마산유치 공약 환영 성명서를 즉각 발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유치사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공언한 바 있다”며 “한국민주주의 전당 건립은 역사성이나 당위성은 물론 정치적·사회적 측면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민주성지 마산이 건립 최적지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민주주의 전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한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세계를 알리고 그 위상을 높여 인류평화와 공존에 기여하는 공간이다.

마산추진위는 이날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위해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이주영·안홍준·강기윤·박성호·김성찬·박완수 등 국회의원, 시장과 3·15의거 부상자회·희생자 유족회·학생회·공로자회 등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마산추진위는 지난 2009년 6월 본회 회장단 회의를 거쳐 그 다음달 14일 경남도와 행정안전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경남(마산)유치 신청, 한국민주주의 전당 경남(마산)유치 대정부 건의문 발송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마산추진위가 결성돼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가지만 아직까지 3·15와 관련 김주열 열사 추모기념사업회와 부마, 6·10항쟁 사업회 등 단체가 합류하지 않아 한목소리를 내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변승기 공동위원장은 “한국민주주의 전당 마산유치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3·15 의거의 발상지로서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 민주화운동의 효시”라며 “앞으로 한국민주주의 전당의 본격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110만 시민들과 관련 단체들과도 힘을 합쳐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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