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미나리'로 봄처럼 튀어 오르는 활력
'청정 미나리'로 봄처럼 튀어 오르는 활력
  • 김상홍
  • 승인 2013.03.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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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서 희망을 찾다]합천 가야 황산마을 작목반
합천군 가야면 황산마을의 ‘청정 미나리’가 봄의 전령을 따라 봄 향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가야 청정 미나리는 고지대에 위치해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고령토 미네랄 물로 재배해 향이 좋고 식감이 뛰어나 한번 맛본 사람들이 지속적인 주문을 하고 있으며 해인사 소리길 방문객들까지 소문을 듣고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리 작목반원들은 미나리 재배로 유명지역을 견학하여 미나리 재배에 대한 준비를 하여 왔으며, 합천군 민선5기 마스코트 사업인 ‘그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을 신청하여 2011년 선정되었다. 미나리 재배 하우스 15동을 설치, 종자를 증식해 지난해 봄 첫 수확을 시작해 판매가 이뤄지면서 직접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한해 1억 원정도의 소득을 올렸으며 내방객 뿐만 아니라 택배주문까지 이어져 주문량에 비해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한 미나리 생산과 선별작업에 부녀자와 노인들이 참여하면서 1일 10명, 연인원 600여 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

청정 미나리는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현재 1kg에 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1차 생산판매에서 뛰어넘어 2.3차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하여 청정미나리 효소.엑기스가공시설 설치를 준비 중이다.

하창환 군수는 “활력 잃은 농촌마을을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그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는데, 가야 미나리 단지와 같은 소득사업 덕택에 마을에 활력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농촌의 뿌리인 마을을 활성화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그린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을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최근 에는 FTA대비 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6차산업화 5.4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선5기 마스코트 사업으로 매년 연소득 5000만원 이상의 마을법인 5개를 육성(그린 희망마을만들기)하고 읍면별 영세농 5농가를 연소득 500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부농육성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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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온 10일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주민들이 입맛을 돋워줄 미나리를 수확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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