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범경기 예방주사 약효 기대
NC, 시범경기 예방주사 약효 기대
  • 박성민
  • 승인 201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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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등 과제 노출…전문가들 "호락호락한 팀 아니다"
NC다이노스가 첫 시범경기 주말 2연전을 1승 1패로 시작하며 경남 팬들에게 가장 인상을 남겼다.

NC는 9일 벌어진 개막 경기에선 다소 긴장된 움직임을 감추지 못하며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다음경기를 무실책,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그동안 담금질을 증명했다.

NC는 경기중반까지 1-2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주장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며 김경문 감독이 강조하던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보여줬다. 4-3 까지 쫓긴 이후에도 올 시즌 이적한 모창민, 김태군, 이현곤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3점을 더 추가하며 1군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여전히 본격적인 1군 데뷔 앞서 개선해야 과제를 노출하며 숙제를 안게 됐다.

NC는 5000여 명이 운집만 첫 날 경기에서 에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젊은 선수들이 수 많은 관중 앞에서 잘하려는 마음이 앞선 것이 화근이 됐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였기 때문인지 NC는 실책 3개를 범하며 1-6으로 자멸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9일 경기 전 “팬들이 얼마나 찾아 주실지 긴장 된다”며 말할 정도였다.

다가오는 내달 2일 롯데와 홈 개막전 앞두고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다.

또 NC는 반드시 경기를 이기려고 등판하는 상대팀 에이스 공략의 숙제를 안았다. 지난해 리그를 지배한 나이트와 벤 헤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실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현재 NC가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을 것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인식 KBO기술위원장은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 “4할 승률 정도만 해주면 프로야구가 한단계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전력의 기본이 되는 주루와 수비력을 끌어 올렸고 외국인 선수 3인방 모두 수준급 피칭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고 있다. 더구나 기존 휴식일인 월요일 이외에 발생하는 경기일정도 1·2선수 전력차이가 큰 NC에 큰 이점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가 그동안의 경기 중 가장 안 좋을 정도로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면서 “질책 보다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고 말했다.



다이노스 시범경기 개막전 4
시범경기 첫 주말 2연전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NC 다이노스가 경기를 통해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안았다. 지난 9일 경남 홈 팬들이 내야 전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4번 타자 이호준이 호쾌한 타격을 날리고 있다. 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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