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아트홀 개관 13주년 기념 명품공연 1탄
성산아트홀(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겸 관장 이상화)은 개관 13주년 기념 명품공연 3대 Big Series 첫 번째 공연으로 이장희 콘서트 ‘만남 그리고 설레임’을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연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그건 너‘, ‘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싱어송라이터 1세대‘ 이장희가 30년 만에 아름다운 노랫말,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멜로디로 30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장희는 1970년대 라디오 DJ로 활동했던 그는 1975년 가수 생활의 절정기에 홀연히 가요계를 떠나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김수철, 김현식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조영남의 ‘불 꺼진 창’, 정미조의 ‘휘파람을 부세요’, 김세환의 ‘좋은 걸 어떡해’,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등을 작곡, 프로듀싱하면서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좀처럼 팬들 앞에 나서지 않았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다.
콧수염과 오토바이 그리고 통기타로 그를 기억하는 팬들 앞에 30년 만에 다시 선다는 것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도전. 그러나 지난해 국카스텐이 ‘나가수‘(MBC) 무대에서 ‘한잔의 추억’을 불러 1등을 차지하고, ‘불후의 명곡‘(KBS)에서 이장희 특집이 방송되면서 이장희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싱어송라이터‘이자 ‘2012년 신세대들의 감성까지 사로잡은 명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히트곡은 물론이고 그가 후배들을 위해 썼던 곡들까지 직접 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무대가 된다.
이번 이장희 콘서트의 반주를 맡은 세션으로는 기타 함춘호, 김영진, 키보드 박용준, 오화평, 베이스 김정렬, 드럼 신석철, 퍼커션 김현준등이 출연하여 화려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의 하모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성산아트홀 관계자는 “이장희 콘서트 ‘만남 그리고 설레임’은 레전드 싱어송라이터와 함춘호가 이끄는 세션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열정 넘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VIP 8만원, R 7만원, S 5만원, A 4만원(멤버십 회원 20% 할인)이다. 공연문의는 055) 268-7900.
한편 성산아트홀이 올해 개관 13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명품공연 3대 Big Series는 이장희 콘서트를 시작으로 뮤지컬 셜록홈즈,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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