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암 허준' 진주 풍광 전한다
드라마 '구암 허준' 진주 풍광 전한다
  • 강민중
  • 승인 2013.03.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혁·박진희 등 주연…경남과기대서 제작발표회
드라마‘구암 허준’, 진주의 풍광 전국에 뽐낸다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 열려

배우 김주혁, 박진희, 백윤식 등 진주 찾아

진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드라마 ‘구암 허준’을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4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 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 작품이다.

‘구암 허준’은 ‘허준’, ‘주몽’, ‘빛과 그림자’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주몽’, ‘이산’, ‘계백’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연출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근홍 감독은 “극적인 허준의 삶과 인생 역정으로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은 물론 건강에 대한 한방치료도 배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드라마의 허준 역할은 배우 김주혁이 맡는다.

허준은 여러번 드라마나 영화로 소개됐다. 김주혁은 역대 허준을 거쳐간 배우 중 김무생(MBC 집념 1975), 이순재(영화 집념 1976), 서인석(MBC 동의보감 1991), 전광렬(MBC 허준 1999)에 이어 5번째다.

특히 김주혁은 자신의 아버지인 고(故) 김무생에 이어 같은 역을 대를 이어 연기하는 행운도 얻었다.

김주혁은 “전작인 ‘무신’을 너무 고생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당분간 사극은 안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러면서도 만약 사극을 한다면 허준을 하고 싶다고 매니저와 이야기하곤 했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허준 역할이 들어와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故 김무생)에 이어 허준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여 촬영을 했는데, 촬영은 힘들지만 마음은 굉장히 편하다.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예진은 박진희가 맡았다. 예진은 유의태 밑에서 자라다가 훗날 내의원 의녀로 발탁돼 허준과 사랑을 키우는 인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박진희는 “실제 나와 예진과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예진은 절대적으로 바름을 추구하는 인물이지만, 나는 많은 실수들을 하고 산다”며 “바름 속에 인간적 고뇌를 실어서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허준의 스승 유의태 역은 백윤식이 연기하며 허준 어머니 손 씨 역은 고두심이 열연한다. 백윤식은 “유의태는 참 정의롭고 선한 사람이다. 그런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우 남궁민, 박은빈, 김미숙, 정호빈, 여호민 등이 열연과 인기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더해져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 유계현 진주시의장 등을 비롯한 많은 진주시민들이 참석했다.

이창희시장과 박대출의원은 제작보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토지가 몇차례 걸쳐 만들어졌지만 한번도 흥행을 안한 적이 없다”며 “50% 이상의 시청률을 달성해 진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많이 비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구암 허준’은 18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