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늘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늘었다
  • 한호수
  • 승인 201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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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줄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청장 임의택)은 2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73만8991명으로 전년 동기(67만3888명)에 비해 9.7% 증가했으나, 국내선은 74만8257명 전년 동기(81만2599명) 대비 7.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선 이용객 중 일본지역 여행객은 25만9946명으로 전년 동기(22만 4047명) 대비 16% 증가 일본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동남아지역은 32만6160명으로 전년 동기(30만2417명) 대비 7.9% 늘어나 여전히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지역은 13만5677명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특히 일본지역은 2011년 3월 대지진 직후 여행객이 37%(평시 월 11만5000명→4월 7만3000명)까지 급감했으나, 작년 2월경부터 월 11만 여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여행객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에어아시아저팬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일본대지진 영향이 해소됨에 따른 기존항공사 일본노선 확대 등 운항편수가 전년 동기대비 15.6% 늘어났고, 또한 원전 피폭 걱정으로 일본 여행을 기피하던 여행객이 엔저현상 등으로 일본을 여행지로 택한 것으로 부산지방항공청은 분석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33%, 2011년 14.5%, 2012년 14%로 여객이 늘어난데 이어 금년에도 2월말까지 9.7%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부산~쿠알라룸프, 주 4회)와 일본 피치항공(부산~오사까,매일)이 금년 7월과 9월에 신규취항 예정이며, 필리핀항공 등 기존항공사 등도 노선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김해공항의 국내선 탑승객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265만9453명)까지는 전년 동기(249만9960명)대비 6.4% 증가했으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승객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하여 작년 12월(34만2591명)에는 전년 동월(40만8980명)대비 16.2%까지 급감했으며, 금년 들어서도 국내선 탑승객은 감소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선 탑승객 현황을 보면 2012년 1월 11%에 이어 2월(10.8%), 3월(3.7%), 4월(5.1%), 5월(3.3%), 6월(6.1%)까지 증가했으나, 7월에 1.4% 감소를 시작으로, 8월(10.1%), 9월(9%), 10월(5.8%), 11월(5.6%), 12월(16.2%), 2013년 1월(7.6%), 2월(8.2%)까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선 탑승객이 감소한 가장 큰 요인은 김해-김포 구간의 승객이 작년 8월(2011년 대비 13.7% 감소) 이후 감소율이 두 자리 수를 나타내더니 작년 12월에는 14만7240명으로 2011년 12월(20만 2207명) 대비 27.2%까지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1월(16만2896명)과 2월(15만5348명)에도 김해-김포 구간의 승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7%, 16.8%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요금(유류할증료) 인상, 경제침체의 지속 등으로 항공기 이용자가 KTX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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