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옛 연인도 음성메시지 해킹당해
다이애나 옛 연인도 음성메시지 해킹당해
  • 연합뉴스
  • 승인 201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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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그녀의 옛 연인이 주고받은 음성 메시지가 수개월간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애나비와 2년간 연인 관계로 지낸 파키스탄인 심장외과의사 하스낫 칸은 자신의 음성메시지가 2007년 해킹됐다는 사실을 런던경찰청으로부터 지난해 전해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킹 시점은 다이애나비가 사망하기 수개월 전이고 해킹 통보시점은 다이애나비 사후 경찰 조사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그러나 칸 박사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칸 박사는 자신과 다이애나비의 관계가 극에 달했던 1996년쯤부터 이미 해킹이 시작됐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두 사람의 관계는 사적이고 조심스러웠다”며 “칸은 당시 언론이 자신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칸은 이러한 일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시작됐는지에 매우 화가나 있다”고 전했다.

칸은 지난해 처음 해킹 사실을 전해들었을 때 “누군가 내 메시지를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일”이라며 “마치 도둑을 당한 기분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파키스탄인으로 저명한 심장외과의사인 칸은 1995년 처음 다이애나비를 만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다이애나비가 1997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기 수개월 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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