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기 '맑음' 환경기준 충족
하동군 대기 '맑음' 환경기준 충족
  • 여명식
  • 승인 201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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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의 대기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관내 10개 지점에 설치된 대기측정소의 지난해 대기오염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아황산가스(SO2)와 이산회질소(NO2), 미세먼지(PN-10), 오존(O3)등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97년 하동화력본부가 설치된 화력발전소 인근의 금성면 갈사·궁항리를 비롯해 양보면 신정마을(2001년, 하동화력), 금성면 가덕리(2008년, 하동화력), 군청 옥상(2008년 경남도) 등 10곳에 대기측정기를 설치해 8개 항목의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대기오염 지수를 측정한 결과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연평균 0.004ppm으로 환경기준치 0.02ppm을 훨씬 밑 돌고, 경남 평균 0.005ppm 보다 낮았다.

이 중 하동화력 인근의 금성면 갈사리 측정소의 아황산가스 농도는 비록 기준치 이내이지만 군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0.014ppm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하동화력과 광양제철소가 인근에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 이산화질소(NO2, 질소산화물) 농도는 환경기준치 0.03ppm의 3분의 1 수준인 0.01ppm으로 분석됐으며 미세먼지(PN-10) 농도도 ㎡당 40㎍으로, 환경기준 ㎡당 50㎍ 보다 낮았다.

특히 미세먼지PN-10) 농도의 경우 군청 옥상에 설치한 대기측정기는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에 하동화력 주변의 갈사리는 2010년 ㎡당 38㎍에서 2011년 37㎍, 지난해 28㎍으로 측정돼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오존(O3) 농도는 연평균 0.04ppm으로 조사돼 역시 기준치 0.06ppm 아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가동 이후 주변지역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금성·금남·양보면 일원의 6곳과 하동읍내 등에 대기측정망을 구축해 24시간 대기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측정결과는 경남도환경보건연구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군청 옥상에 설치된 대기측정소.
하동지역의 대기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군청 옥상에 설치된 대기측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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