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준비 끝, 두 곡 중 하나 고르는 중"
싸이 "신곡 준비 끝, 두 곡 중 하나 고르는 중"
  • 연합뉴스
  • 승인 201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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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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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두 곡 중 한 곡 고르는 일만 남았어요.”

 ‘월드 스타’ 싸이(박재상·36)가 신곡·공연 준비를 위해 17일 귀국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정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싸이는 취재진에게 “신곡 준비는 다 끝났다. 지금은 두 곡을 놓고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는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고 하나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완전 비슷한 게 좋을까 아님 다른 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안무까지 다 짜놓고 고민 중인 상황입니다.”

 일부 매체가 후속곡 이름이 ‘아싸라비아’라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어떻게 벌써 (보도가) 나왔는지 신기하다”면서 “두 곡 중 한 곡인데 지금 후반부를 바꾸는 중이라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싸이의 신곡은 다음 달 12일 공개된다. 싸이는 당초 두 곡을 한꺼번에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미국 음반유통사와 상의 끝에 한 곡만 먼저 발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싱글 앨범이라 우리나라처럼 두 곡을 (담아서) 낼 수 있는지 알아봤어요. 근데 제가 작년 빌보드 최종치(싱글 차트 1위)까지 못 간 이유가 라디오 방송 횟수 때문이라면서 (두 곡을 내면) 분산된다고 하더군요.”

 신곡 안무에 대해서는 “두 곡 다 짜고 있다”면서 “‘말춤’을 이겨야 하니 안무팀도 얼마나 부담이겠느냐. 캥거루니, 돼지니 생물·무생물을 다 시도 중”이라면서 웃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듯했다.

 싸이는 “제 기사가 나면 댓글을 쭉 읽는데 저보다 더 제 성패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사실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제가 신인이 아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가수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이런 일을 겪었다면 ‘맛이 갔을’ 것 같은데.(웃음) 물론 지금이랑 정도는 다르지만 ‘챔피언’, ‘새’라는 노래로 큰 성공을 거뒀고, 떨어져도 봤기 때문에 (결과가 어찌되든) 전 괜찮을 것 같아요.”

 싸이는 신곡 공개에 이어 다음 달 13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HAPPENING)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싸이는 “공연은 내가 가장 자신 있고, 잘 하는 것”이라면서 “한국 관객이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는 당분간 외부 일정 없이 신곡 및 공연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앞서 싸이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글과 영어로 ‘강남스타일’ 활동을 마친 소감을 올렸다.

 그는 “14개국, 40개 도시를 도는 9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나니 꿈에서 깬 느낌이다. 최고였던 적은 없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었기에 후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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