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정홍원 총리의 고향인 하동군 금남면에서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큰 잔치가 열렸다.

하동군 금남면발전협의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금남면사무소 앞 매립지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지역내 기관·단체장과 재외향우,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이날 잔치는 당초 정 총리가 태어난 금남면 대송마을에서 ‘진양 정씨’ 문중 중심으로 갖기로 했으나 내·외 면민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것이 좋겠다는 면민들의 뜻을 모아 금남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해 마련했다.

이날 황규석 금남면발전협의회 회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너무 시끄럽게 하는 것도 누가 될 것 같고, 그렇다고 작은 고을에서 재상이 탄생했는데 그냥 넘어기기도 그래서 조촐하나마 면민들이 자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남면발전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 면민들로부터 정 총리에게 바라는 소망글이나 응원하는 내용의 쪽지 메시지를 받아 이달 말 국무총리실을 방문하는 축하사절단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하잔치가 지난 15일 금남면발전협의회 주관으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