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서부경남 개발 닻 올린다
낙후 서부경남 개발 닻 올린다
  • 이홍구
  • 승인 201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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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개발본부' 이달말 정식 출범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역균형발전과 서부권 개발의지를 담아내는 핵심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서부권개발본부’가 이달말 정식 출범함에 따라 서부 제2청사 건립과 공공기관 이전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3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부권개발본부 신설을 규정한 조례개정안이 지난 14일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8일께 인선을 매듭짓고 정식 출범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서부권개발본부는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단 3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균형발전단은 균형정책·남해안발전·지역개발 담당, 공공기관이전단은 공공기관 이전·서부청사·혁신도시개발 담당을 각각 둘 계획이다.

개발사업추진단에는 개발총괄·백두대간권개발·전략사업추진 담당 등이 배치된다.

공공기관이전단은 도 직속기관·사업소 등 공공기관 이전 업무, 서부 제2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등 서부청사 건립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특히 서부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이전대상 부서 선정 등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부로 이전될 대상기관으론 교통문화연수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청에서는 농업·문화관광 관련 등 3개국 가량이 서부청사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사업추진단은 백두대간권벨트에 속한 하동·함양 등 5개권 지역개발, 산청·거창 등 10개 시·군에 해당하는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시행을 담당한다.

거창 승강기밸리 조성사업, 홍준표 지사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업무 등 서부권 시·군의 전략사업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진주시내 서부청사 건립이 본격화되고 최근 국토해양부 소속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진주 이전도 확정됨에 따라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과 관련한 서부 경남지역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진주의료원과 서부청사를 맞교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경남도가 서부청사와 공공기관 이전에 얼마나 내실있는 알맹이를 채우느냐에 따라 지역민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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