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와 합천군의회가 18일 잇따라 임시회를 개회했다.

함양군의회(의장 박종근)는 18일 제20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이달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회기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임시회 기간동안 함양군에서 제출한 함양군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에 대해 심사·의결한다.

박종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는 4·24 함양군수 재선거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군민 모두가 협조하여 줄 것”과 “봄철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노길용 의원은 4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실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연계, 엑스포 방문객들을 함양군에 머무르게 하며, 함양군을 홍보하게 하고 함양군을 다시 찾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 지역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군의회는 상정된 조례안 2건에 대해 오는 22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합천군의회(의장 허홍구)도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18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당초예산 3817억 원보다 434억 원이 증가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규모 4251억 원에 대하여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없애고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심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균 의원 외 4인이 발의한 합천군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합천군수가 제출한 합천군 탄생 100년 기념사업 조례안 외 6건 및 2013년 공유재산관리계획(수시분) 쌍백면 복지회관 및 보건지소 부지 매입 외 1건 심의, 합천군 관리계획(국립공원해제-용도지역.지구)결정(변경)외 1건에 대한 의견 청취 및 군정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 등이 계획되어 있다.

허홍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심의는 물론 계획된 군정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현장 확인을 통하여 세밀하게 점검해 주시고 회기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군민께 보여줄 수 있도록 보다 진지하고 성숙한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라고 밝혔다.